사우디 이어 UAE도 담배·음료에 ‘죄악세’

사우디 이어 UAE도 담배·음료에 ‘죄악세’

입력 2017-08-22 10:28
수정 2017-08-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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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도 담배, 탄산음료 등에 ‘죄악세’(sin tax)를 부과하기로 했다.

셰이크 칼리파 알나흐얀 UAE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담배와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법을 승인했다.

담배와 에너지 음료에는 100%, 탄산음료에는 50%의 세금이 붙게 된다.

이번 조치는 세입을 늘리고 저유가에 따른 재정적 타격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다.

저유가에 중동 산유국들은 심각한 재정적자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UAE를 비롯한 걸프 지역 국가들은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조세 수입원을 다양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사우디가 담배,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에 죄악세를 먼저 도입했다.

이 밖에도 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은 내년부터 일제히 부가가치세를 도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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