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내통’ 의혹 트럼프 장남, 美상원 증언대 서게 될 듯

‘러 내통’ 의혹 트럼프 장남, 美상원 증언대 서게 될 듯

입력 2017-07-19 10:40
수정 2017-07-19 1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뮬러 특검, 트럼프 주니어 법사위 공개증언 허용해” 상원 정보위도 관련 인물 청문회 소환 추진

‘러시아 스캔들’ 핵심으로 떠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상원에서 관련 증언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직계가족이 의회 증언대에 서는 첫 기록이 될 전망이다.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주니어의 법사위 공개증언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내통설을 조사 중인 법사위에 출석할지는 불투명하지만, 그는 러시아 내통 의혹이 불거지자 의회에서 당시 상황을 증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트위터에서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전하도록 기꺼이 위원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척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 상원 법사위원장도 증언 요청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주니어의 증언 가능성은 큰 상황이다.

그래슬리 위원장은 13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주니어의 청문회 공개증언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트럼프 주니어 역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그런 기회를 환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주니어가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소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가 우리 출석증언 요청 서한에 대해 어떻게 나오는지 보자”고 답변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원 법사위와 별도로 상원 정보위도 트럼프 주니어의 청문회 출석 및 증언을 추진하고 있다.

리처드 버(공화·노스캐롤라이나) 상원 정보위원장은 18일 트럼프 주니어 및 지난해 러시아 변호사와의 만남에 참석한 인물들에 대한 정보위 차원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주니어를 포함, 관련 인물을 소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버 위원장은 트럼프 주니어가 직접 공개한 이메일을 거론하며 “우리의 관심사가 될 만한 인물이 있다는 정보가 있는 한 우리는 이를 추적해야 한다”며 “이번 일에 개입해야 할 중요한 측면을 보여주는 일련의 이메일이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미 상원 정보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버지니아) 의원도 러시아 변호사와의 만남에 연루된 모든 인사를 만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정보를 건네받고자 러시아 측 인사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데 이어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여성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직접 만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러시아 여성 변호사와의 회동에는 트럼프 주니어 외에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당시 선대본부장이던 폴 매너포트 등이 참석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