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A+’급 총기소유 옹호론자”

“피격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A+’급 총기소유 옹호론자”

입력 2017-06-15 16:43
수정 2017-06-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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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 단체 행사서 연설 사실 드러나 ‘구설’ 오르기도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야구장에서 야구 연습을 하다가 총격을 당한 공화당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51) 하원의원이 미 정계에서 손꼽히는 총기소유 옹호론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컬리스 의원은 미국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총기협회(NRA)가 ‘A+’ 등급을 줄 정도의 ‘강력한 옹호론자’로, 매번 총기소유 권리 확대를 위해 표를 행사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스컬리스 의원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수정헌법 제2조에 명시된 시민의 총기소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투쟁하겠다”며 총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수정헌법 2조의 총기소유 권리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성하다”고 표현했고, 불과 한 달 전 주와 주 사이의 총기 판매 규제를 완화해 총기를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총기 규제 법안의 필요성이 대두될 때마다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그는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으로 초등학생 20명과 교사 6명이 사망한 지 넉 달만인 이듬해 4월 의회 연설에서 총기 규제법 찬성론자들을 비난하는 연설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당시 연설에서 “샌디훅 초등학교 죽음에 모두가 충격받고 슬퍼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극을 기회 삼아 자신들의 어젠다를 밀어붙이려는 정치인들이 있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1995년 루이지애나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스컬리스 의원은 6선을 하고 주 상원의원을 거쳐 2008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워싱턴 정가까지 입성했다.

이후 공화당의 핵심 정책을 앞장서 추진하며 빠른 속도로 중앙 정치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나 그만큼 구설도 많았다.

특히 2014년에는 그가 10여 년 전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의 전 지도자인 데이비드 듀크와의 인연으로 KKK 단체에서 초청 연설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사임 압박에 처하기도 했다.

이 일로 ‘백인우월주의’ 이미지를 벗어나려던 공화당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는 것이 안팎의 평가다.

앞서 2012년에는 공화당 내 주류 보수성향 정파인 공화당연구위원회(RSC) 위원장으로 선출되자 보수 법안 제정을 위해 최대한 우경화하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스컬리스 의원의 ‘야구 사랑’도 새롭게 부각됐다.

고등학교에서 야구를 한 스컬리스 의원은 의회 야구경기에 출전할 정도의 야구 마니아다.

공화당 원내총무 선거를 앞두고는 선거팀원들에게 루이지애나에서 제작된 마루치 야구방망이를 선물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미 수사당국은 총기를 난사한 범인의 일리노이주 자택을 수색하는 한편 주변인을 탐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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