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한 한 시간’…25일 韓남산·英빅벤·佛에펠탑 불꺼진다

‘지구 위한 한 시간’…25일 韓남산·英빅벤·佛에펠탑 불꺼진다

입력 2017-03-24 16:51
업데이트 2017-03-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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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 랜드마크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 참여

불타는 토요일 밤, 서울을 비롯한 전 세계 각지 랜드마크에 어둠이 깔릴 예정이다.

24일 세계자연기금(WWF)은 다음날 밤 8시 30분 전 세계 170여개 국에서 1시간 동안 소등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환경 문제를 한 번 더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캠페인이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이 캠페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환경 운동 중 하나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도 전 세계 178개국 1만2천700여개 랜드마크에서 불이 꺼졌다.

올해 한국에서는 서울 남산타워, 흥인지문, 숭례문, 서울시청, KT 광화문 사옥을 비롯해 부산의 부산타워, 영화의 전당, 부산시청, 부산항대교 등이 참여한다. 전주 전동성당, 수원화성도 소등된다.

해외에서는 영국 빅벤과 국회의사당, 터키 블루 모스크, 아랍에미리트(UAE) 부르즈 칼리파, 이탈리아 콜로세움, 프랑스 에펠탑,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이집트 피라미드, 호주 오페라 하우스, 일본 도쿄타워, 홍콩 빅토리아 하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명은 각국 현지시간에 맞춰 꺼질 예정이다.

이 캠페인을 담당하는 WWF의 시다스 다스 국장은 “지난 10년 동안 이 행사를 통해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바다를 보호하는데 일조했고, 동남아시아와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보전 프로젝트 기금을 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의 열정으로 하나뿐인 지구를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각 개인도 집에서 스위치를 내리거나 온라인 서약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earthhourkorea.org)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earthhou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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