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모양 같으면 유치원 선생님이 구분 못할 것” 엉뚱한 발상
미국에서 선생님에게 혼동을 주고자 머리 모양을 같게 한 흑인과 백인 꼬마들의 우정이 화제다.‘인종을 뛰어넘어’ 5세 꼬마들의 우정[AP=연합뉴스]
결국 허락을 받아낸 잭스는 어머니와 함께 미용실로 향했다. 물론 단짝 레디도 동행했다.
이발 기계로 머리가 잘려나가는 동안 잭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두 사람은 미용실에서 킥킥거리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레디는 “잭스가 나, 내가 잭스”라며 두 사람의 절친한 사이를 한마디로 요약했다.
레디의 아버지는 “우리가 때때로 잃어버리는 순수함을 간직한 아이들”이라며 흐뭇해했다.
두 꼬마의 우정은 잭스의 어머니가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사연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인종을 초월한 두 꼬마의 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들어 미국에서 인종 갈등이 더욱 첨예해진 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