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처형 명령했던 독재자 조문 안 돼” 여론 수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워싱턴 AFP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내달 4일 치러질 카스트로의 장례식에 미국 정부 측 인사가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 부통령의 불참 계획을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그러나 존 케리 국무장관이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으면서 “특사를 파견하게 되면 바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카스트로의 타계 사실이 알려진 후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장례식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2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카스트로 장례식에 특사를 파견하는 것은 “미국인 처형을 명령한 이의 장례식에 특사를 보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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