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정책변화 없다”

美국무부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정책변화 없다”

입력 2016-10-26 09:48
수정 2016-10-26 09: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클래퍼 美DNI국장 발언 정부 입장 아니다” 일축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가 미국 대북정책의 목표이며, 이 정책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이 이날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없으며, 따라서 현실적으로 핵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 데 대한 공식 반응이다.

커비 대변인은 “(클래퍼 국장의 발언은) 우리 정부의 입장이 아니다”고 일축하면서 “우리의 정책목표는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한반도의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비핵화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려면 북한이 비핵화의 과정으로 돌아올 의지와 능력을 보여야 하는데 아직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의 정책, 또 북한의 행동변화를 위해 적절한 압박을 가하려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결의에는 전혀 변함이 없고 이전 그대로다”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을 비핵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단언하면서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비핵화)”이라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