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현대판 노예노동국가’, 1위 어디?

‘최악의 현대판 노예노동국가’, 1위 어디?

강병철 기자
입력 2016-08-12 09:42
수정 2016-08-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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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어 남수단, 수단, 콩고, 시리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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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부대 공연 관람
김정은 군부대 공연 관람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군 군인가족 예술소조(팀) 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영국의 위험분석 컨설팅업체가 북한을 세계 최악의 ‘현대판 노예노동국가’로 지목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영국의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는 11일 세계 각국의 인신매매와 노예노동, 강제노역 실태, 관련법의 내용과 이행 상황 등을 분석한 현대노예제도지수(Modern Slavery Index)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198개국 가운데 북한을 최악의 노예노동국가로 꼽았으며, 아프리카의 남수단과 수단, 중앙아프리카의 콩고, 중동 시리아 등이 뒤를 이었다.

이 회사의 제이슨 맥기언 홍보담당은 “이번 연구는 조사 대상국의 기업들이 노동자를 고용할 때 현대판 노예제도에 휘말릴 위험성을 평가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인권위원회(HRNK)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RFA에 “북한은 일부 범죄 조직이 아닌 정부가 직접 현대판 노예제도를 운영하는 전 세계 최악의 노예노동국”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호주의 인권단체 워크프리재단도 지난 5월 발표한 ‘2016 세계노예지수’ 보고서에서 북한 전체 인구 2천500만명 가운데 110만명이 현대판 노예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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