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공군과 해군 곡예비행단 전투기 두대 각각 추락

미군 공군과 해군 곡예비행단 전투기 두대 각각 추락

입력 2016-06-03 07:43
수정 2016-06-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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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버드’ 오바마 참석 공사 졸업식 축하비행 직후…‘블루엔젤스’ 연습비행중

미군의 양대 곡예비행단으로 꼽히는 공군의 ‘선더버드’와 해군의 ‘블루 엔젤스’에서 2일(이하 현지시간) 각각 전투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공군은 선더버드의 ‘F-16’ 전투기 1대가 이날 오후 1시께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개괄지에 추락했지만, 비상탈출한 조종사는 출동한 응급요원들에게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축하비행을 한 직후에 발생했다.

전투기 추락에 따른 인명이나 민간인 재산피해는 없었다고 미 공군은 덧붙였다.

추락 지점은 공군사관학교에서 남쪽으로 약 24㎞ 떨어진 곳이었다.

CBS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투기 추락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장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DC로 돌아오기 위해 피터슨 공군기지로 이동했을 때 추락 전투기의 조종사와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해군은 이날 오후 3시께 블루 앤젤스 소속 ‘F/A-18’ 전투기 1대가 테네시 주 내슈빌에서 남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역에서 에어쇼 연습비행을 하던 도중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테네시 주 현지 언론들은 이 사고로 사망자 1명이 발생했으며, 사망자가 사고기 조종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블루 엔젤스는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그레이트 테네시 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미 공군은 구체적인 사고 관련 정보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테네시 주 언론들은 갑자기 발생한 난기류 때문이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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