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영국서 처음으로 모차르트를 이기다

베토벤, 영국서 처음으로 모차르트를 이기다

입력 2016-03-29 14:10
수정 2016-03-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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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뽑은 300대 명곡에 베토벤 19곡, 모차르트 16곡 선정

‘베토벤이 처음으로 모차르트를 이겼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클래식 FM이 매년 부활절 주간 청취자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 300곡에는 베토벤의 작품 19곡이 포함됐다.

피아노 협주곡 5번(황제)과 교향곡 6번(전원), 교향곡 9번(합창) 등 3곡이 10위 안에 올랐다.

모차르트의 작품은 300곡 안에 16곡이 선정됐으며, 20위 안에 포함된 작품은 클라리넷 협주곡(7위) 한 곡이었다.

1996년 ‘명예의 전당’ 투표가 시작된 이후 베토벤이 모차르트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토벤의 부상에 대해 클래식 FM 진행자는 베토벤 교향곡 7번(19위)이 사용된 영화 ‘킹스 스피치’가 201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4개 부분을 휩쓴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투표에는 17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이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중 투표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영국 작곡가 랠프 본 윌리엄스의 ‘종달새는 날아오르고’(The Lark Ascending)가 3년 연속, 역대 7번째로 ‘명예의 전당’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주제곡을 만든 미국 작곡가 존 윌리엄스는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역대 가장 높은 순위인 44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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