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공항에 착륙한 납치 항공기
29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에게 공중 납치된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가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해 있다. 납치범은 승객 4명과 승무원 전원을 제외한 승객들은 내보내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 연합뉴스
니코스 크리스둘리데스 키프로스 정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모든 게 끝났다. 여객기 납치범이 붙잡혔다”고 밝혔다.
납치범이 대부분 승객을 내보내고 나서 끝까지 인질로 잡고 있었던 외국인과 승무원 등 7명도 항공기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
납치범은 이날 이집트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해 수도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여객기를 공중에서 납치했다.
납치범은 비행기를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 강제 착륙시킨 뒤 외국인 승객 일부와 승무원들을 인질로 잡고 키프로스에 망명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