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0.3% 절상…역내 위안화 가치 11년래 최고

중국, 위안화 0.3% 절상…역내 위안화 가치 11년래 최고

입력 2016-02-15 11:12
업데이트 2016-02-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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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0.3% 절상하면서 역내외 시장의 위안화 환율이 요동쳤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5일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장(5일)보다 0.30% 내린 달러당 6.5118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의 하향 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올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안화 하루 절상폭은 석 달만에 최대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중국 당국은 춘제(春節·설) 연휴 직전에도 위안화를 이틀에 걸쳐 0.32% 절상시킨 바 있다.

헤지펀드 세력의 위안화 하락 베팅에도 중국 당국이 절상 의지를 드러내면서 역내외 시장의 위안화 가치는 요동쳤다.

역내시장에서는 위안화 가치가 0.9% 뛰면서 2005년 7월 이래 11년 만에 최대 절상폭을 보였다.

역내시장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인 5일 달러당 6.5755 위안으로 마감했지만, 이날 개장 직후인 오전 9시46분(현지시간) 기준 달러당 6.5174 위안으로 수직 낙하했다.

반면 역외시장 환율은 기준환율 발표 이후 급등해서 오전 10시29분 기준 달러당 6.5354 위안까지 뛰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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