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에 태풍 ‘곳푸’ 상륙…정전·수천명 대피

필리핀 북부에 태풍 ‘곳푸’ 상륙…정전·수천명 대피

입력 2015-10-18 10:55
수정 2015-10-18 1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24호 태풍 ‘곳푸’가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정전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필리핀 기상청은 18일 오전 필리핀 북부지역 루손섬 오로라 주에 곳푸가 상륙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의 최대 풍속은 현재 시속 175㎞로, 강풍과 함께 함께 폭우를 쏟아붓고 있다.

이 영향으로 오로라 주에선 전봇대들이 쓰러지며 정전이 발생했고 산사태와 강 범람으로 일부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태풍이 사흘간 필리핀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지역에 따라 1천㎜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다.

필리핀 재해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 등에 대비해 북부 지역에 사는 1천200여 가구를 비롯해 주민과 여행객 등 수천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또 여객선과 어선 등 선박 운항을 중단시켜 루손섬 항구들에는 선박을 이용하려던 3천2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이에 앞서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16일 TV에 출연,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