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크리스 브라운 신경전 “비자발급 난색 vs 예매 강행”

호주-크리스 브라운 신경전 “비자발급 난색 vs 예매 강행”

입력 2015-09-29 15:55
업데이트 2015-09-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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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여친 리애나 폭행 전력 문제…비자 발급 여부 관심

미국 힙합 스타 크리스 브라운(26)이 과거에 저지른 여자 친구 리애나에 대한 폭력 때문에 호주 순회공연에 단단히 애를 먹고 있다.

브라운은 오는 12월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등 4개 도시 공연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최근 호주 사회에 가정폭력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호주 정부가 브라운이 2009년 여자친구인 동료 가수 리애나를 심하게 폭행했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공연 자체가 안갯속에 빠진 상황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 24일 브라운에 대한 비자 발급 거부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27일에는 브라운에게 비자 발급과 관련한 추가 자료를 공식 요청했다고 공개했다. 입국이 허용돼야 하는 이유를 앞으로 28일 이내에 구체적으로 설명하라는 것이다.

추가 자료 요구는 공연 예매가 시작되는 28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예매 등 향후 일정을 감안할 때 호주 정부가 브라운에게 사실상 비자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는 조치다.

공연 성사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브라운 측은 28일 예매를 강행했다.

브라운 측은 예매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언론보도와는 달리 브라운의 호주 입국 요청은 거부되지 않았고 호주 이민부가 검토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28일 공식 예매에 앞서 판매가 이뤄진 시드니와 멜버른의 무대 주변 VIP석들은 이미 매진된 상태라고 호주 언론은 29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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