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시리아서 동성애자 10명 처형

IS, 시리아서 동성애자 10명 처형

입력 2015-09-22 15:05
업데이트 2015-09-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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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서 동성애자 10명을 처형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SOHR에 따르면 IS 대원들은 이날 시리아 북부 라스탄에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남성 7명을 총살했고 흐레이탄에서 같은 이유로 남성 2명과 소년 1명을 처형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처형은 공개적으로 이뤄졌고 IS 대원들은 처형장면을 찍는 카메라를 모두 파괴했다”고 말했다.

IS는 ‘칼리프 국가’로 선포한 시리아와 이라크 일대에서 동성애를 강력히 금지하고 있다.

동성애뿐 아니라 주술 행위나 IS와 대립하고 있는 시리아 정부에 충성심을 보이는 것 등이 이 지역에서 사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로 간주된다.

앞서 IS는 주로 목을 베거나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리는 식으로 동성애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SOHR에 따르면 IS는 지난해 6월 칼리프 국가를 선포한 이후 민간인 1천800명을 포함해 3천 명 이상을 처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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