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한반도 비핵화 재확인돼야”…대북 압박 메시지

왕이 “한반도 비핵화 재확인돼야”…대북 압박 메시지

입력 2015-09-19 12:05
업데이트 2015-09-19 12: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어떤 새로운 긴장조성 행위에도 반대”…장거리 로켓 발사준비 상황 겨냥 “비핵화 안되면 동북아 평화 불가능…9·19공동성명은 근본적 방향”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19일 “반도(한반도) 비핵화는 재확인돼야 한다”면서 북한을 향해 우회적으로 ‘핵포기’를 촉구했다.

왕 부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9·19공동성명 발표 10주년을 계기로 열린 북핵세미나에서 “반도 비핵화는 필수불가결한 것”, “비핵화가 없다면 반도 안정과 동북아 평화는 실현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리는 반도의 긴장을 조성할 수 있는 어떤 새로운 행동에도 반대한다”며 사실상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나 추가 핵실험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왕 부장은 9·19공동성명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근본적인 방향’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당사국들이 9·19공동성명 10주년을 계기로 기존 합의사항들을 다시 이행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이 18∼19일 이틀 일정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 5개국과 호주, 태국, 캄보디아 등의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