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채 알카에다 합류한 스웨덴 소녀, IS에 억류

임신한 채 알카에다 합류한 스웨덴 소녀, IS에 억류

입력 2015-08-11 13:43
수정 2015-08-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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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채 남자친구와 시리아 알카에다에 합류한 스웨덴 10대 소녀가 이슬람국가(IS) 손아귀에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스웨덴 일간 익스프레선 등을 인용, 스웨덴 고센버그 인근에 살던 15세 소녀가 지난 5월 31일 남자친구와 알카에다에 합류하러 시리아로 갔다고 보도했다.

양부모와 살던 소녀는 19세인 남자친구와 터키를 거쳐 시리아 알카에다에 합류했다가 이달 초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IS에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는 남자친구와 올해 초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이슬람교식으로 결혼했으며 현재 임신 6개월째라고 스웨덴 언론들은 전했다.

소녀의 어머니는 최근 감시망을 피해 전화를 걸어온 딸과 세 차례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딸이 남자친구와 같이 있지 못해 슬퍼하고 있고 겁에 질려 있다고 말했다.

IS는 소녀가 남자친구와 결혼한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둘을 떨어뜨려 놨으며 남자친구는 IS 무장대원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 외무부는 “미성년자가 시리아에 있다는 것만 알고 있으며 가족과 접촉 중”이라면서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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