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위성 히드라, 발견 10년만에 ‘찌그러진 감자’ 꼴 드러내

명왕성 위성 히드라, 발견 10년만에 ‘찌그러진 감자’ 꼴 드러내

입력 2015-07-16 08:57
수정 2015-07-16 08: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명왕성의 알려진 위성 5개 중 하나인 히드라가 발견 10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5일(현지시간)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에 실린 장거리 정찰 이미저(LORRI)로 탐지한 히드라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히드라의 사진을 보면 밝기가 불균일한 찌그러진 감자 모양의 물체가 찍혀있다.

픽셀당 실제 크기가 3km임을 감안하면 히드라 크기는 대략 43km×33km라고 NASA는 추정했다.

사진에는 히드라의 밝은 지역들 안쪽에 지름이 약 10km인 어두운 원형 지역이 포착됐다.

히드라의 표면은 명왕성의 위성들 중 가장 큰 카론과 마찬가지로 얼음으로 뒤덮여 있을 개연성이 크다.

히드라 표면의 반사율은 명왕성(0.49∼0.66)보다는 낮고 카론(0.36∼0.39)보다는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탐지 당시 탐사선과 히드라의 거리는 약 65만km였다. 히드라는 명왕성계의 무게중심에서 6만4천800km 떨어진 궤도를 돌고 있다.

히드라는 2005년 천문학자들에 의해 발견됐으나 그간 모양, 크기, 반사율 등 기초적 사항이 불확실했다.

뉴호라이즌스 프로젝트의 LORRI 부문 수석인 핼 위버는 “앞으로 들어올 사진들에서는 히드라의 모습을 더 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