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2016년 리우올림픽 준비 상황에 잇단 우려 표명

IOC, 2016년 리우올림픽 준비 상황에 잇단 우려 표명

입력 2015-07-10 07:51
수정 2015-07-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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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도 낭비할 시간 없어”…”개막일 직전까지 공사 계속될 듯”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잇따라 우려를 표시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대표를 지낸 캐나다 출신의 리처드 파운드 IOC 위원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리우 올림픽 준비가 마지막 순간에나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운드 위원은 “2016년 리우 올림픽은 8월 5일에 시작하는 데, 8월 4일 자정까지 공사가 계속될 것 같다”는 말도 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준비가 늦어진다는 지적은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다.

독일 출신의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은 전날 “리우 시는 단 1초도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인프라 공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호주 출신의 존 코츠 IOC 부원장은 지난해 4월 “리우 올림픽 준비가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늦다”면서 “IOC가 특별조치를 고려해야 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한편,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지난 3일 브라질리아에서 리우 올림픽 성화 공개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올림픽 인프라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치안 문제도 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했다.

남미 대륙 사상 첫 올림픽인 리우 대회는 2016년 8월5일부터 21일까지 계속된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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