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 여인초상화, 소더비경매서 432억원에 낙찰

클림트 여인초상화, 소더비경매서 432억원에 낙찰

입력 2015-06-25 13:39
수정 2015-06-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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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출신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년)의 1902년도 작품인 여인 초상화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2천480만 파운드(약 432억원)에 낙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클림트의 주치의 딸인 게르투르드 뢰베(19)를 그린 이 초상화가 지난 20년간 경매에 나온 클림트의 초상화 작품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 그림은 후에 펠소바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뢰베의 가족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클림트 재단 간에 소유권 분쟁이 해결됨으로써 경매에 나왔다.

낙찰가는 예상가격 1천200만~1천800만 파운드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며 매수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 화가 카지미르 말레비치,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에두아르드 마네 등의 작품이 출품된 이날 경매에서는 런던 경매 사상 두번째인 총 1억7천860만 파운드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뉴욕과 런던에 갤러리를 갖고 있는 미술상 다니엘라 룩셈부르크는 “좋은 작품은 경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그림 시장이 완전히 글로벌화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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