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장관, 朴대통령 세계유산 발언에 “매우 유감”

일본 관방장관, 朴대통령 세계유산 발언에 “매우 유감”

입력 2015-05-21 13:33
수정 2015-05-21 13: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메이지(明治) 산업혁명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비판한 데 대해 21일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박 대통령이 강제노동의 역사를 외면한 채 등재를 신청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비판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세계유산 등록과 관련해 “정치적인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0일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방한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청와대에서 만나 “유감스럽게도 일본이 일부 시설에서 비인도적인 강제노동이 자행된 역사는 외면한 채 ‘규슈·야마구치 및 인근 지역 메이지 혁명 근대 산업시설’을 세계 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것은 모든 인민을 위해야 한다는 세계유산협약 정신에 어긋나며 국가간 불필요한 분열만 초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