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하이힐 신지 않은 여성 관객 입장 거부 논란

칸영화제 하이힐 신지 않은 여성 관객 입장 거부 논란

입력 2015-05-19 22:57
수정 2015-05-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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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가 하이힐을 신지 않은 여성 관객을 영화관에 입장시키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다.

영화 잡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몇 명의 중년 여성이 칸영화제에서 세계 최초 상영된 토드 헤인스 감독 영화 ‘캐럴’을 보러 갔다가 하이힐을 신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칸영화제는 세계 최초 개봉작을 볼 때는 남성은 턱시도에 검정 나비 넥타이를, 여성은 이브닝 드레스를 입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칸영화제 공식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 ‘시카리오’에 출연한 여배우 에밀리 블런트는 “보도를 보고 매우 실망했다”면서 “모두 단화를 신어야 한다”고 항의했다.

’시카리오’를 연출한 캐나다 남성 감독 드니 빌뇌브는 영화제 측에 항의하는 뜻에서 ‘시카리오’ 상영 때 남자 주연 배우와 하이힐을 신겠다고 농담했다.

논란이 커지자 칸영화제 대변인은 “남성이나 여성의 구두굽 높이에 대해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면서 “직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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