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아베 총리 방문 때 TPP협상 타결 발표 없을 것”

백악관 “아베 총리 방문 때 TPP협상 타결 발표 없을 것”

입력 2015-04-25 10:18
업데이트 2015-04-25 10: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다음 주 정상회담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럴라인 애킨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경제담당 부보좌관은 기자들과 전화회견을 통해 이번에 “최종 합의 발표가 나오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애킨슨 부보좌관은 “양국 정상이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함께 할지 논의할 기회는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관리들은 일본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 미국 농산물에 대한 일본의 보호장벽 등을 둘러싸고 아직 좁혀야 할 이견이 상당 부분 남아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미국과 일본은 TPP 협상에 참여한 전체 12개국 경제규모 가운데 80%를 차지하고 있다.

양국의 협상에 다른 참여국들이 보조를 맞춰가려는 경향이 있어 아베 총리의 이번 방미 결과는 TPP와 관련해 주목을 받는다.

TPP는 아시아, 태평양의 광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미국, 일본을 비롯해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베트남, 페루, 호주, 멕시코, 캐나다가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