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제공하는 지도에 일본의 지명이 엉터리로 표기되는 일이 이어졌다.
21일 오전 도쿄에서 구글 지도에 접속해 일본 히로시마(廣島)시에 있는 히로시마평화기념관(원폭 돔)이 표시된 부분을 확인하니 원폭 돔 건물에는 ‘고신쿄(恒心敎)핵실험장’이라고 표기돼 있었다.
일왕의 거주지인 도쿄 황거(皇居) 내 숲에도 ‘고신쿄총본산’이라는 표기가 등장해 종교단체를 연상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쿄신문은 황거 내 시설물에 ‘옴 진리교 황거지부도장’이라는 명칭이 붙기도 했고 경시청 건물에 옴진리교의 시설물 명칭인 ‘사티안’이 붙기도 하는 등 엉터리 표기가 일본 내외에서 10개 이상 확인됐다고 21일 보도했다.
일련의 잘못된 명칭은 이용자가 올린 글에 의해 지도의 표기를 바꿀 수 있는 구글의 정책을 악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글은 지도 상에 표기된 시설물에 관한 정보를 수정하도록 제안할 수 있는 제도 등을 두고 있다.
구글 홍보담당자는 “사용자가 제안한 지도 상의 표기에 잘못된 것이 있는 경우 삭제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 같은 글쓰기를) 막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도쿄에서 구글 지도에 접속해 일본 히로시마(廣島)시에 있는 히로시마평화기념관(원폭 돔)이 표시된 부분을 확인하니 원폭 돔 건물에는 ‘고신쿄(恒心敎)핵실험장’이라고 표기돼 있었다.
일왕의 거주지인 도쿄 황거(皇居) 내 숲에도 ‘고신쿄총본산’이라는 표기가 등장해 종교단체를 연상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쿄신문은 황거 내 시설물에 ‘옴 진리교 황거지부도장’이라는 명칭이 붙기도 했고 경시청 건물에 옴진리교의 시설물 명칭인 ‘사티안’이 붙기도 하는 등 엉터리 표기가 일본 내외에서 10개 이상 확인됐다고 21일 보도했다.
일련의 잘못된 명칭은 이용자가 올린 글에 의해 지도의 표기를 바꿀 수 있는 구글의 정책을 악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글은 지도 상에 표기된 시설물에 관한 정보를 수정하도록 제안할 수 있는 제도 등을 두고 있다.
구글 홍보담당자는 “사용자가 제안한 지도 상의 표기에 잘못된 것이 있는 경우 삭제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 같은 글쓰기를) 막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