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팀 쿡, 작년에 성과급 704억원 받았다”

“애플의 팀 쿡, 작년에 성과급 704억원 받았다”

입력 2015-04-18 10:18
업데이트 2015-04-18 10: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고액연봉 CEO들 가운데 이익 대비 성과급 비율 가장 낮아

고액 연봉을 받는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팀 쿡 애플 CEO가 회사 이익 대비 가장 낮은 성과급을 받았다.

18일 블룸버그 임금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쿡 CEO에게 성과급으로 6천520만달러(704억원)를 지급했다.

이는 애플의 3년 평균 ‘경제 이익’(286억달러·30조9천억원)의 약 0.2%에 해당하는 수치로 비교 대상인 100명의 CEO 가운데 가장 낮았다.

블룸버그는 세후 순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제한 이익(economic profit·경제 이익)과 CEO의 성과급을 비교해 수치를 산출했다.

쿡은 지난해 기본금과 상여금 등을 포함한 연봉으로는 920만달러(99억원)를 받았다.

쿡이 애플의 CEO를 맡은 3년 동안 애플의 매출액은 69% 늘어 지난해 1천830억달러(197조8천억원)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53% 증가한 395억달러(42조6천억원)였다.

쿡 다음으로 회사 이익 대비 성과급이 낮은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였다.

나델라는 지난해 4천350만달러(470억원)의 성과급을 받아 회사의 이익 대비 성과급 지수가 0.4%로 집계됐다.

이어 엑손 모빌의 CEO인 렉스 틸러선(3천230만달러·349억원, 0.7%)과 코카콜라 무타르 켄트(3천380만달러·365억원, 1.2%) 순이었다.

퀄컴의 스티븐 몰렌코프(1.7%)와 오라클의 설립자이자 CEO인 래리 엘리슨(2.1%)도 회사의 이익 대비 비교적 낮은 성과급을 받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