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초미세먼지 기준치 2.5배…올해 5%감축 목표

베이징 초미세먼지 기준치 2.5배…올해 5%감축 목표

입력 2015-04-17 16:45
수정 2015-04-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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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시의 지난해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국가 기준치의 2.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정부는 16일 ‘베이징 환경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시의 PM 2.5 농도는 85.9㎍/㎥로 국가기준치(35㎍/㎥)의 2.45배라고 밝혔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17일 전했다.

베이징시의 지역별 PM 2.5 농도는 73~105.9㎍/㎥를 기록, 16개 구(區)와 현(縣) 가운데 한곳도 기준치에 부합하지 못했다.

PM 2.5는 베이징시에 스모그 현상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이산화질소(NO2)와 PM 10(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 역시 각각 56.7 ㎍/㎥과 115.8㎍/㎥을 기록해 모두 국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PM 10 평균 농도는 베이징 시내에서 지역별로 87.1~136.9㎍/㎥를 기록, 16개 구·현 가운데 기준치에 부합한 곳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PM 2.5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스모그 도시’라는 오명이 붙은 베이징시는 올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지난해보다 5%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각종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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