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노출 아동, ADHD 위험 최고 3배 높아져”

“간접흡연 노출 아동, ADHD 위험 최고 3배 높아져”

입력 2015-04-06 09:37
업데이트 2015-04-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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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애미 대학 의대 “매일 1시간 이상 노출되면 3배↑”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은 아이일수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 대학 의과대학의 알리셔 패드론 박사가 4~12세의 아이들 2천357명과 이들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매일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인 아이들은 간접흡연 노출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ADHD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패드론 박사는 밝혔다.

매일 1시간 미만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아이들도 ADHD 위험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간접흡연 노출 시간이 많을 수록 ADHD 위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결과는 부모의 정신건강, 가족구조, 사회경제적 지위 등 교란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패드론 박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 결과가 간접흡연 노출과 ADHD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매일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인 아이들은 전체의 4.5%, 1시간 미만인 아이들은 약7%였다.

ADHD란 유달리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조절과 행동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이 연구결과는 ‘담배통제’(Tobacco Control)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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