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명 태운 여객기 이륙직후 엔진 화재로 ‘회항소동’

148명 태운 여객기 이륙직후 엔진 화재로 ‘회항소동’

입력 2015-03-23 11:14
수정 2015-03-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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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승객을 태운 항공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 불이 붙는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공항에서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소속 에어버스사(社)의 A321 항공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향해 날아올랐다.

그러나 이륙 직후 좌측 날개의 엔진이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나면서 작동이 멈췄다. 결국 기장은 우측 엔진 하나로 공항 상공을 돌다 베이루트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21일 미국 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간 조류충돌현상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또 현재 매체의 보도를 인용, 당시 기내에는 14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무사하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은 사고기가 이륙하는 순간부터, 엔진 고장을 일으킨 후 회항하는 전 과정이 생생히 담겨 있다. 이는 한 관광객이 우연히 촬영한 것으로 사고 발생 다음날 유튜브에 게재됐다.

영상에는 사고 후 항공기가 무사히 착륙에 성공하자 승객들이 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극적인 당시 상황이 촬영된 해당 영상은 현재 12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Youtube: Moophz Himself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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