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외무 회동…김정은 방러 협의한 듯(종합)

북-러 외무 회동…김정은 방러 협의한 듯(종합)

입력 2015-03-14 22:02
수정 2015-03-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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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정. 리수용 북한 외무상 방러 배경 및 북한 부총리급 인사 방러 계획 관측 등 추가>>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회담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라브로프 장관이 모스크바에 들른 리 장관과 만났다”며 “양자관계 발전,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 정세, 상호 관심사가 되는 국제 문제 등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현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벨라루스 방문을 마치고 제3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모스크바에 들렀다.

8일부터 나흘간 벨라루스를 방문하고 12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리 외무상은 14일이나 15일께 제3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행선지가 어딘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리 외무상은 애초 모스크바에서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전격적으로 라브로프 장관을 만났다.

이 때문에 그가 러시아 측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러 문제를 논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크렘린궁은 지난 1월 김 제1위원장이 5월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 외무상은 앞서 5개월 전인 지난해 9~10월 열흘 동안 모스크바와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하면서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난 바 있다.

모스크바 외교 소식통은 다음 달 북한의 부총리급 인사가 러시아를 방문해 김 제1위원장 방러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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