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절친’ 디즈니CEO에 “구글 가지마”

잡스, ‘절친’ 디즈니CEO에 “구글 가지마”

입력 2015-03-14 02:40
업데이트 2015-03-14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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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공동창업자이며 전 최고경영자(CEO)인 고(故) 스티브 잡스가 ‘절친’이 경쟁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을 막았다는 회고가 나왔다.

월트디즈니의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의 이사직 제안을 거절한 것은 친구인 잡스 때문이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이거 CEO가 애플의 라이벌인 구글과 가까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잡스가 거절을 권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뒷얘기는 오는 24일 출간되는 잡스의 새 전기에 실린다.

잡스와 아이거는 ‘끈끈한’ 관계였다.

잡스가 아이거에게 애플 이사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한 적도 있었는데 이때 아이거는 자산 신탁 문제에 걸려 올 수가 없었다.

아이거는 이런 우정 때문에 구글의 이사직 제의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잡스는 당시 “질투난다”는 말을 했다고 아이거가 새 전기의 필진에게 말했다.

그러나 아이거는 결국 2001년 애플 이사진에 합류했다.

잡스와 아이거는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함께 일했다. 잡스가 운영한 애니메이션 영화사 픽사와 아이거의 디즈니의 합작품이 1995년부터 제작된 영화 ‘토이스토리’ 시리즈다.

훗날 아이거가 픽사를 매입하면서 잡스는 디즈니의 최대 주주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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