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동북부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68명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목격자와 자경단원들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장에 있다가 겨우 탈출해 목숨을 부지한 팔마타 비시카(62)는 이날 지난 3일 중무장한 보코하람 반군이 보르노주 은자바 마을을 사방에서 습격해 무차별 살육을 벌였다고 전했다.
완전무장한 반군은 도망치는 주민을 향해 청소년이나 노인을 가리지 않고 마구 총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보코하람이 공격하는 동안 집 뒤에 있는 곡물창고에 숨어 있다가 마이두구리로 피신한 미무니 하루나(42)는 시신을 수습하는 작업에 참여했다며, 68명이 목숨을 잃었고 마을 가옥 대부분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자경단 간부인 알리 물라이는 보코하람이 새벽 5시께 공격을 시작했으며 희생자가운데는 13~19세 청소년과 노인이 끼어 있고 이들 모두 사살 혹은 참살당했다고 증언했다.
다른 자경단원도 보코하람의 마을 급습을 확인하면서 자신의 아버지도 희생됐다면서 보코하람이 반군을 집결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궈자를 출발, 은자바 마을에 난입해 학살을 자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궈자는 보코하람 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칼리프 국가’를 선포한 곳이다.
연합뉴스
현장에 있다가 겨우 탈출해 목숨을 부지한 팔마타 비시카(62)는 이날 지난 3일 중무장한 보코하람 반군이 보르노주 은자바 마을을 사방에서 습격해 무차별 살육을 벌였다고 전했다.
완전무장한 반군은 도망치는 주민을 향해 청소년이나 노인을 가리지 않고 마구 총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보코하람이 공격하는 동안 집 뒤에 있는 곡물창고에 숨어 있다가 마이두구리로 피신한 미무니 하루나(42)는 시신을 수습하는 작업에 참여했다며, 68명이 목숨을 잃었고 마을 가옥 대부분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자경단 간부인 알리 물라이는 보코하람이 새벽 5시께 공격을 시작했으며 희생자가운데는 13~19세 청소년과 노인이 끼어 있고 이들 모두 사살 혹은 참살당했다고 증언했다.
다른 자경단원도 보코하람의 마을 급습을 확인하면서 자신의 아버지도 희생됐다면서 보코하람이 반군을 집결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궈자를 출발, 은자바 마을에 난입해 학살을 자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궈자는 보코하람 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칼리프 국가’를 선포한 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