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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낮은 변동성 시대 끝났다”<로이터>

“미국 증시, 낮은 변동성 시대 끝났다”<로이터>

입력 2015-01-12 08:42
업데이트 2015-01-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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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비율, 지난해 69년 사이 기록” <골드만 삭스>

지난 2년여 이어진 미국 증시의 저(低) 변동성 시기가 끝났다고 로이터가 1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로이터는 지난달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0.8% 하락했으나 단기 움직임은 요란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한 예로, 지난주 하락과 상승, 그리고 또다시 하락하는 혼조가 이어졌음을 로이터는 상기시켰다.

이 때문에 2013∼2014년 이어졌던 저 변동성 장이 끝나고 롤러코스터 장세가 새롭게 정착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뉴욕 소재 로젠블랫 시큐리티스의 브라이언 레이놀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에 “올해도 매우 좋은 한 해가 될 소지가 많다”면서 그러나 “더 자주, 더 큰 동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는 불투명한 그리스 총선과 여신 스프레드 확대, 러시아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 및 유가가 어디까지 더 떨어질지 때문에 공포 지수(VIX)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S&P 지수 등락 폭도 완연히 달라져, 2013년 초 이후 하루 평균 15포인트 움직이던 것이 지난 3주 사이 25포인트로 확대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오는 2∼3월 만료되는 VIX 콜 ‘사자’도 가장 최근에 17.82에 거래된 것이, 25로 급등했다고 TD 아베리티지 홀딩의 J J 키너핸 수석 시장 전략가가 로이터는 전했다.

레버리지 ETF 거래도 시장 동요 심화를 뒷받침하는 쪽으로 이뤄져, 프로세어스 울트라 단기 선물 VIX ETF의 하루 거래 규모가 1천670만 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일 평균치 966만 개보다 많이 늘어난 규모다.

프로세어스 단기 VIX 단기 선물 ETF도 지난 200일 평균치가 136만 주이던 것이 286만 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극단적이며 예외적인 상황과 연계된 공포 지수인 SKEW도 급등해 투자자가 헤징(위험 분산)에 크게 연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크레디 스위스의 맨디 추 주식파생상품 전략가가 로이터는 말했다.

한편, 마켓워치는 지난 9일 골드만 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증시의 외국인 보유 비율이 지난해 16%로, 69년 집계가 시작되고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영국과 캐나다가 외국인 보유주의 각각 12%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은 6%를 기록했다. 나머지 3분의 1은 ‘세금 천국’인 룩셈부르크, 스위스 및 케이먼 군도 등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또 올해 미국 증시로 들어오는 외국 자금(이하 순기준)은 1천250억 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의 1천30억 달러보다 늘어난 규모다.

올해 뉴욕 증시로 들어오는 전체 자금은 합쳐서 2천200억 달러로, 지난해의 1천78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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