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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기밀유출 혐의’ 전 CIA 국장 형사처벌 건의

FBI, ‘기밀유출 혐의’ 전 CIA 국장 형사처벌 건의

입력 2015-01-10 10:43
업데이트 2015-01-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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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 소속 검사들이 내연녀에게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형사 소추를 건의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이 내연녀 폴라 브로드웰에게 CIA 이메일 계정과 기타 고급 기밀 정보에 대한 접근을 허용했는지 여부를 법무부 검사들이 집중적으로 내사해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내연녀에게 기밀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부인해왔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는 퍼트레이어스가 2012년 불륜이 드러나 사직한 뒤 FBI수사관들이 브로드웰의 컴퓨터에서 기밀 문서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은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내려야 한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법무부측에 기소를 피하기 위한 플리 바겐(감형 조건 유죄 인정)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미군 장성 출신인 퍼트레이어스는 CIA국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그의 전기를 집필하던 20세 연하의 여성 브로드웰과의 불륜이 드러나면서 낙마했다.

그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지휘하는 중부군 사령관으로 근무했고, 2011년 화려한 군 경력을 마감하고 CIA 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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