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복장 떼강도 알바니아서 붙잡혀

산타클로스 복장 떼강도 알바니아서 붙잡혀

입력 2014-12-25 01:05
수정 2014-12-25 01: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총기를 숨겨 귀금속 상점을 털었던 강도범들이 알바니아 경찰에 잡혔다.

알바니아 경찰은 작년 성탄절 쇼핑 시즌에 산타클로스 차림을 하고 쇼핑몰에 들어와 총기로 귀금속 상점 주인을 위협해 금품을 털어간 강도범 1명을 체포했다고 발칸 뉴스 전문 발칸 인사이트가 24일 보도했다.

산타클로스 차림을 한 강도들은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의 한 대형 쇼핑몰에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귀금속 가게에 들어간 다음 옷 속에 숨겨온 총기를 꺼내 보석을 털어갔다.

강도범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장면은 행인 한 명이 동영상으로 촬영해 알바니아의 ‘톱 채널’에서 방영됐다.

동영상에는 흰 수염을 붙이고 산타클로스 옷을 입은 남성 3명이 자동소총과 대형 가방을 어깨에 메고 귀금속 가게를 빠져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한 목격자는 강도가 칼라시니코프 소총으로 보이는 총기의 개머리판으로 저항하던 귀금속 가게 여주인을 가격했다고 경찰에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강도범들은 모두 7명으로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 코소보 등지에서 작년과 올해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당 중 1명은 지난 7월 마케도니아 데바르에서 강도질을 하다 사살됐다고 발칸 인사이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