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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섹시스타’ 웨흐베 의상 선정성 논란

중동 ‘섹시스타’ 웨흐베 의상 선정성 논란

입력 2014-11-15 00:00
업데이트 2014-11-1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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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최고의 ‘섹시스타’로 손꼽히는 레바논 여가수 하이파 웨흐베(38)의 무대 의상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15일(현지시간) 중동지역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웨흐베가 13일 레바논 생방송 쇼프로그램 ‘스타 아카데미’에서 입은 시스루(속살이 비치도록 얇은 망사로 된 옷) 패션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웨흐베가 이날 입은 옷은 몸에 달라붙는 검은색 긴 원피스로 두 다리와 엉덩이 부분이 훤히 비쳐 마치 속옷이 드러난 것처럼 보였다.

그가 ‘섹시미’로 유명한 가수이긴 하지만 이번 의상은 지나치게 선정적이어서 중동지역 정서에 부적절하다는 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쪽의 지적이다.

아랍계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트위터에 “’섹시’라는 게 나체라는 뜻은 아니지 않으냐”고 불편함을 나타냈다.

그러나 웨흐베의 장점을 잘 나타냈다는 호의적인 여론도 눈에 띈다.

레바논은 이슬람권이긴 하지만 역사적으로 서구 문화나 종교에 반감이 적은 편이어서 여성의 의상이나 활동을 거의 제약하지 않아 중동에서 활약하는 여성 연예인을 많이 배출한다.

웨흐베는 미스 레바논 출신의 섹시 여가수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아파 무장단체 소속이었던 친오빠가 이스라엘과 전투 중 사망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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