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말리 두 번째 에볼라 사망자 발생…첫 사례와 별개

말리 두 번째 에볼라 사망자 발생…첫 사례와 별개

입력 2014-11-12 00:00
업데이트 2014-11-12 17: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아프리카 말리 정부가 에볼라 최초 감염자와 접촉했던 100여 명에 대한 격리제한 철회를 시작한 직후 최초 감염자와 별개의 두 번째 에볼라 사망자가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말리 의료계 소식통은 수도 바마코에 있는 한 병원에서 기니 출신 간호사가 에볼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간호사는 병원에서 신부전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한 기니 남성 환자를 돌봐온 뒤 에볼라 증세를 보였다.

당국은 숨진 이 남성환자도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니서 말리로 입국한 뒤 사망한 이 남성은 입원한 동안 에볼라 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시신은 기니로 돌아간 상태다.

당국은 이 간호사가 에볼라 감염이 의심됨에 따라 지난 11일 저녁 해당 병원을 폐쇄 조치하고 에볼라 감염 여부를 확인해왔다.

말리 보건당국은 지난달 24일 2살짜리 여자 아이가 할머니와 함께 기니 남부 키시두구를 다녀온 뒤 처음으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고 곧바로 사망하자 이 여아와 접촉한 108명을 격리 관찰해왔으나 11일 에볼라 감염 환자는 없었다며 15명을 격리해제한 바 있다.

간호사의 에볼라 감염은 이 나라의 유일한 에볼라 사망자였던 2살짜리 소녀와 관계 없는 것이어서 말리에서 더 많은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