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거부 아가왈 “3조원 재산의 75% 기부하겠다”

인도 거부 아가왈 “3조원 재산의 75% 기부하겠다”

입력 2014-09-27 00:00
수정 2014-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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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억 달러(3조4천억원)의 재산을 가진 인도 기업가 활발한 자선 활동을 펼치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만난 뒤 재산 75%를 기부하기로 했다.

국제적인 광산·에너지 개발 업체 베단타 리소시스의 아닐 아가왈 회장은 25일(현지시간) 회사의 런던 증시 상장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여름 미국 시애틀에서 게이츠와 아내 멜린다를 만나 자선사업을 펼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이후 가족과 논의해 우리 재산의 75%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가왈 회장은 “우리가 번 것은 사회 다수의 행복을 위해 환원해야 한다”며 “부가 삶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재산이 약 847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부호 게이츠는 아내와 함께 2000년 게이츠 재단을 설립하고 세계 빈곤 퇴치에 나서는 등 활발한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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