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공습> “국민적 논의 안 거친 나쁜 결정”< NYT>

<시리아공습> “국민적 논의 안 거친 나쁜 결정”< NYT>

입력 2014-09-25 00:00
수정 2014-09-25 11: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개 사설로 공습 결정 절차·효과 강력 비판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시리아 공습에 대해 국민적 논의를 거치지 않고 확실한 계획이 제시되지 않은 채 이뤄진 나쁜 결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는 25일 ‘시리아에 대한 잘못된 전환 : 확실한 계획이 없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당한 비용이 들고 장기전이 될 수 있는 중동 분쟁에 발을 들이면서도 국민적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뜻밖의 결과를 초래하지 않고 이슬람국가(IS)와 호라산 그룹을 약화시킬 방안에 대한 전체적 그림도 제시되지 않았다면서 국민적 논의와 일관된 계획의 부재 속에 이뤄진 시리아 공습은 ‘나쁜 결정’(bad decision)이라고 꼬집었다.

사설은 국민의 대표자인 의회의 승인을 구하지 않은 오바마 대통령이나 이런 중대사안에 뻔뻔하게도 찬반표결을 회피한 의회나 책임을 저버린 것은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시리아 공습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이지만 대중이 공격의 목표와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황인 만큼 지지여론이 지속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지금이라도 시리아 공습의 예상 결과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의회의 승인을 구하라고 촉구했다.

사설은 또 미국 정부는 국제법상 적법한 공습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공습을 안건으로 올려 표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홈페이지 사설란에 2탄 격인 ‘시리아에 대한 잘못된 전환 : 아사드 도와주기?’라는 제목의 사설을 함께 게재해 이번 공습으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는 꼴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아사드 대통령이 반군을 겨냥한 이번 공습을 꽤 반기는 것 같다면서 이번 공습의 최대 수혜자가 단기적으로는 아사드가 될 것이 확실하며 이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굉장히 위험하고 도덕적으로 곤란한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