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난 피해, 아시아에 집중”<국제모니터링센터>

“자연재난 피해, 아시아에 집중”<국제모니터링센터>

입력 2014-09-18 00:00
수정 2014-09-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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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제퇴거국제모니터링센터가 18일 밝혔다.

강제퇴거국제모니터링센터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8년부터 2013년 사이에 자연재해로 가옥을 잃은 전세계 이재민의 80.9%가 아시아 주민들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5명당 1명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2천190만명이 자연재해 때문에 살던 집을 벗어났으며 이 가운데 87.1%에 해당하는 1천910만명이 아시아 거주자들이었다.

2013년에 대규모의 주민 대피를 초래한 20대 자연재해 가운데 12개가 중국과 필리핀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필리핀에서는 대형 태풍 하이얀으로 근 410만명이 집을 버리고 피신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전세계에서 이재민을 발생시킨 자연재해의 약 84%는 홍수와 폭풍 때문이었다.

보고서는 자연재해에 따른 이재민의 발생 가능성이 1970년대에 비해 2배나 높으며 자연재해가 무력 분쟁보다 더 많은 이재민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도 아울러 지적했다. 지난해 무력분쟁에 의해 삶의 터전을 버린 난민은 820만명이었다.

얀 엘리안손 유엔 사무부총장은 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이들을 구호하는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국가별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의 주안점을 예방과 대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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