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 나브라틸로바, 여친에 깜짝 프러포즈

‘테니스 여제’ 나브라틸로바, 여친에 깜짝 프러포즈

입력 2014-09-07 00:00
업데이트 2014-09-08 07: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970∼1980년대 여자 테니스 코트를 호령했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57)가 6일(현지시간) 여자친구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이미지 확대
나브라틸로바 AP=연합뉴스
나브라틸로바
AP=연합뉴스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US오픈에서 중계방송 해설을 맡은 나브라틸로바는 이날 잠깐 쉬는 시간을 이용해 여자친구인 줄리아 레미고바(42)에게 결혼해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나브라틸로바는 한쪽 무릎을 꿇은 뒤 약혼 반지를 내밀었다.

레미고바는 ‘예스’라고 답했으며 곧이어 샴페인이 터지며 축하가 이어졌다.

테니스 채널 중계방송 진행자인 켄 솔로몬은 나브라틸로바와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 모든 과정은 아더 애시 경기장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중계됐다.

나브라틸로바는 “(프러포즈 하기 전에) 매우 걱정스러웠다. 마치 유체이탈경험(out-of-body experience)을 한 것 같다”며 “이전에 스포츠 이벤트에서 프러포즈하는 것을 봤는데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나브라틸로바는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나브라틸로바는 1970∼1980년대에 ‘테니스 여제(女帝)’로 불렸으며 US오픈 4회 우승을 포함해 모두 18차례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1981년 동성애 사실을 스스로 공개해 전세계를 당혹하게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