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말레이機 될라’…에미리트항공, 이라크 우회비행

‘제2 말레이機 될라’…에미리트항공, 이라크 우회비행

입력 2014-07-28 00:00
수정 2014-07-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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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으로 분쟁 지역의 항공 안전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리트항공이 이라크 상공 비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28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에미리트항공이 자사 항공기가 이슬람 반군의 미사일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을 우려, 이라크 상공 비행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이 조치가 향후 7∼10일 사이에 시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팀 클라크 에미리트항공 사장은 항공업계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후 분쟁지역 비행 위험에 대한 평가방식을 재검토하고 나선 만큼 다른 항공사들도 이 조치를 따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연말까지 항공사들이 비행경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새 시스템도 마련할 것이라며 각국 정보기관들이 위험한 영공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미리트항공의 이 조치는 이라크 북부 급진 수니파 반군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고도 3만 피트 이상의 민간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는 미사일을 시리아로부터 입수한 정황을 미국이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에 뒤이은 것이다.

ISIL이 장악한 이라크 북부는 에미리트항공 여객기가 하루 50편 이상 운항하는 등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민간 항공기 수백 편이 이용하는 항로로 알려져 있다.

에미리트항공은 이라크 북부 항로 대신 사우디아라비아와 홍해를 가로질러 이집트 카이로를 거쳐 유럽으로 진입하는 항로를 대안으로 검토 중이며 이 경우 비행시간은 45분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미리트항공의 제휴사인 호주 항공사 콴타스는 “항로를 정기적으로 점검, 신중하게 조정하고 있지만 민항기의 높은 운항고도를 고려할 때 이라크 북부 항로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징후는 없다”며 이 항로를 계속 이용할 것임을 밝혔다고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이 전했다.

한편,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민간항행서비스기구(CANSO), 국제공항협의회(ACI) 등과 함께 분쟁지역 항공 안전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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