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기 피격> “수습된 시신 227구 네덜란드로 이송”

<말레이기 피격> “수습된 시신 227구 네덜란드로 이송”

입력 2014-07-27 00:00
업데이트 2014-07-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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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참사 희생자 298명 가운데 지금까지 수습된 227구의 시신이 모두 네덜란드로 운송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차로 네덜란드와 호주 수송기 2대가 희생자 시신과 시신 부분들을 담은 38개의 관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군기지로 실어날랐다.

기지에서 간단한 추도식이 있은 뒤 시신들은 영구차에 실려 힐베르쉼 군기지로 옮겨졌다. 시신들은 이곳에서 신원 확인에 들어가게 된다. 신원 확인 작업에는 세계 각국에서 파견된 200명 이상의 법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여객기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공중에서 폭파된 뒤 추락했기 때문에 시신들의 훼손 정도가 심하고 조각난 시신들이 많아 신원 확인 작업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앞서 운송됐던 희생자 1명의 신원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아직 이름과 성별 등은 공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사고기 추락 현장에선 지금도 시신 수색 및 수습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귀국한 말레이시아 교통장관 리우 티옹 라이는 앞서 25일 “여전히 (조사단의) 사고 현장 접근에 제한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30일 네덜란드를 방문해 마르크 뤼터 총리와 사고 희생자 시신 신원확인과 사고현장 접근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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