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없이 혈혈단신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중앙아메리카 출신 미성년자 중 12세 이하 아동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홀로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은 밀입국 청소년은 미국 회계연도(10월 1일∼다음해 9월 30일) 기준 2013년 3만8천759명에서 올해 5월 31일 현재 4만6천932명으로 8천명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9%(3천445명)를 차지하던 12세 이하 불법 입국 아동의 비율은 올해 16%(7천460명)로 크게 상승했다.
무려 117%가 증가한 것으로, 구체적인 수를 살피면 5세 이하 아동은 작년 283명에서 785명으로, 6∼12세 아동은 3천162명에서 6천675명으로 각각 불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최근 발표한 밀입국 아동수는 5만7천525명으로,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시점이면 더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목숨을 걸고 수천 ㎞를 떠난 12세 이하 아동들은 주로 친척이나 브로커의 손을 붙잡고 국경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이민 관련 부처는 ‘미동반’ 아동의 범주를 ‘부모 또는 안내자 없이 홀로 여행하는 아동’으로 본다. 동반자에서 친척은 제외된다.
중앙아메리카 3개국 중에서도 온두라스 밀입국 아동이 가장 많았다.
온두라스 출신 ‘나 홀로’ 밀입국 미성년자의 수는 작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만3천24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2세 미만 아동은 27%인 3천576명이다.
과테말라(1만1천49명), 엘살바도르(9천835명)가 뒤를 이었고, 두 나라의 12세 밀입국 아동 비율은 각각 22%, 10%에 달했다.
미국과 국경을 맞댄 멕시코 출신 불법 입국 청소년(1만1천550명)의 97%는 13세 이상이었다.
연합뉴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홀로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은 밀입국 청소년은 미국 회계연도(10월 1일∼다음해 9월 30일) 기준 2013년 3만8천759명에서 올해 5월 31일 현재 4만6천932명으로 8천명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9%(3천445명)를 차지하던 12세 이하 불법 입국 아동의 비율은 올해 16%(7천460명)로 크게 상승했다.
무려 117%가 증가한 것으로, 구체적인 수를 살피면 5세 이하 아동은 작년 283명에서 785명으로, 6∼12세 아동은 3천162명에서 6천675명으로 각각 불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최근 발표한 밀입국 아동수는 5만7천525명으로,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시점이면 더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목숨을 걸고 수천 ㎞를 떠난 12세 이하 아동들은 주로 친척이나 브로커의 손을 붙잡고 국경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이민 관련 부처는 ‘미동반’ 아동의 범주를 ‘부모 또는 안내자 없이 홀로 여행하는 아동’으로 본다. 동반자에서 친척은 제외된다.
중앙아메리카 3개국 중에서도 온두라스 밀입국 아동이 가장 많았다.
온두라스 출신 ‘나 홀로’ 밀입국 미성년자의 수는 작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만3천24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2세 미만 아동은 27%인 3천576명이다.
과테말라(1만1천49명), 엘살바도르(9천835명)가 뒤를 이었고, 두 나라의 12세 밀입국 아동 비율은 각각 22%, 10%에 달했다.
미국과 국경을 맞댄 멕시코 출신 불법 입국 청소년(1만1천550명)의 97%는 13세 이상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