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라인 개조로 공장 일시중단…”증산·모델 X 준비”

테슬라, 라인 개조로 공장 일시중단…”증산·모델 X 준비”

입력 2014-07-23 00:00
수정 2014-07-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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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생산라인 개조 작업을 진행중이다.

모델 S 세단의 생산량을 늘리고, 앞으로 나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의 생산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유력 일간지인 새너제이머큐리뉴스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사이먼 스프룰리와의 인터뷰를 싣고 이런 사실을 전했다.

테슬라는 21일 새너제이 근교 프리먼트 시(市)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8월 4일에 정상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생산 중단 업무 시간은 128시간이다.

새 생산 라인 설치에는 대략 1억 달러(1천억원)가 들어간다.

공장 노동자들은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봉급을 받는다.

유급 휴무가 주어지며, 원하면 정상 출근해 근무하면서 훈련을 받거나 시설 정비를 할 수도 있다.

스프룰리 부사장은 이번 라인 개조로 공장의 전체적 흐름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규 라인을 설치하고 공장 시설을 재배치해서 사용 가능한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게 될 것이며, 공장 3층에 있는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팩 조립 공간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프룰리는 테슬라가 올해 모델 S 세단을 3만5천대 고객에게 인도하고 연말까지 자동차 생산량을 주당 1천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존 방침을 확인했다.

테슬라는 2010년 프리먼트 공장을 사들인 후 2012년 모델 S 생산을 개시했다.

이 회사는 이와 별도로 ‘기가팩토리’라는 이름을 지닌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하고 네바다, 뉴멕시코, 애리조나, 텍사스 등 후보지를 검토중이다.

약 6천500명이 일하게 될 기가팩토리의 건설비는 약 50억 달러(5조원)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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