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일본 피해로 3명 사망…태풍 너구리 소멸해도 온대성 저기압으로 폭우

태풍 너구리 일본 피해로 3명 사망…태풍 너구리 소멸해도 온대성 저기압으로 폭우

입력 2014-07-11 00:00
업데이트 2017-01-19 16: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태풍 너구리 일본 피해’ ‘너구리 태풍 일본’

태풍 너구리 일본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너구리가 일본의 수도 도쿄를 지난 뒤 세력이 약해지면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태풍이 일본 열도를 천천히 관통하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새벽 일본 수도 도쿄에 가장 근접했던 태풍 너구리는 오전 9시 40분, 세력이 약해지면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다.

밤새 도쿄 일대엔 특별경보가 발령됐고, 수도권의 상당수 학교들은 임시 휴교를 결정하며 태풍에 대비했다.

태풍은 소멸됐지만 대량의 수증기를 머금은 불안한 대기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일본 동북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고, 북부의 홋카이도에는 12일까지 120mm의 폭우가 예보돼 있다.

7월에 온 태풍으로는 가장 강력했던 너구리는 일본 본토에 상륙한 지 만 하루 동안 태평양 연안을 따라 천천히 열도를 관통하면서 많은 피해를 남겼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택 800여 채가 붕괴되거나 침수됐고, 지금도 700가구에는 피난 지시가 내려져 있다.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열도의 중부와 남부지방에서는 35도가 넘는 폭염이 들이닥쳐, 일본 기상당국은 이젠 열사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