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졸도 미스터리…남학생 ‘몹쓸 짓’ 괴담

여대생 졸도 미스터리…남학생 ‘몹쓸 짓’ 괴담

입력 2014-07-11 00:00
수정 2014-07-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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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여대생 졸도 미스터리. 유튜브 영상캡쳐
신주쿠 여대생 졸도 미스터리. 유튜브 영상캡쳐
일본 도쿄 도심 한복판에서 여대생 10여명이 동시에 졸도해 쓰러진 사건이 발생, 열도가 들끓고 있다.

26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여대생 10여명이 도쿄 신주쿠의 코마극장이라는 공연장 앞에서 쓰러진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해 충격을 줬다.

여대생들은 동시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들은 메이지대 테니스 동아리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파가 밀집한 지역이어서 곧바로 경찰이 출동해 여성들의 상태를 살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젊은 여성 시체가 도심에 쌓여 있다’는 글이 등장하는 등 괴소문이 급속히 확산돼 일본 네티즌을 공포에 떨게 했다. 짧은 치마를 입고 쓰러진 여성들이 반라로 오인하게 만든 것. 쓰러진 여성들의 신상을 유포하는 네티즌이 등장하기도 했다.

심지어 누군가 술에 약을 타 먹인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같은 동아리 남성들은 멀쩡했고 여대생들만 쓰러져 모종의 계획을 꾸민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언론은 남학생들이 ‘몹쓸 짓’을 하기 위해 수면제를 술에 타 먹였고, 양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해 거리에서 집단으로 졸도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기사는 2014년 6월 26일 서울신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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