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반대 행보를 이어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가 재계와 ‘결별선언’을 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재계가 중심이 돼 설립한 민간 싱크탱크 ‘국제공공정책연구센터(CIPPS)’ 고문직을 지난달 말 사임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CIPPS는 2007년 3월 도요타와 캐논, 도쿄전력, 신일본제철 등의 경영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단체로, 일본 주요기업 80개사가 약 18억 엔(181억 원)의 설립자금을 댔다.
2008년 정계를 은퇴한 뒤에도 CIPPS을 거점으로 활동해온 고이즈미가 CIPPS와의 인연을 끊은 것은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전 총리와 함께 지난 7일 탈(脫) 원전 운동을 위해 사단법인 ‘자연에너지 추진회의’를 출범시킨 일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CIPPS 발기인에 도쿄전력뿐 아니라 히타치(日立)제작소, IHI 등 원전 관련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포함된 만큼 원전반대 운동의 일관성 유지 차원에서 CIPPS를 떠나기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CIPPS는 2007년 3월 도요타와 캐논, 도쿄전력, 신일본제철 등의 경영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단체로, 일본 주요기업 80개사가 약 18억 엔(181억 원)의 설립자금을 댔다.
2008년 정계를 은퇴한 뒤에도 CIPPS을 거점으로 활동해온 고이즈미가 CIPPS와의 인연을 끊은 것은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전 총리와 함께 지난 7일 탈(脫) 원전 운동을 위해 사단법인 ‘자연에너지 추진회의’를 출범시킨 일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CIPPS 발기인에 도쿄전력뿐 아니라 히타치(日立)제작소, IHI 등 원전 관련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포함된 만큼 원전반대 운동의 일관성 유지 차원에서 CIPPS를 떠나기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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