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안중근의사 의거 영상 2개 미국에 갔다”

뉴욕타임즈 “안중근의사 의거 영상 2개 미국에 갔다”

입력 2014-03-11 00:00
수정 2014-03-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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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장면을 기록한 영상 2개가 미국에 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것이 11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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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1910년 8월 14일자 ‘전율 돋는 순간에 우연히 찍힌 이례적 사진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의거 순간을 찍은 영상 중 2개가 미국으로 왔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장면과 이를 촬영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가운데). 뉴욕타임스 캡처
뉴욕타임스는 1910년 8월 14일자 ‘전율 돋는 순간에 우연히 찍힌 이례적 사진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의거 순간을 찍은 영상 중 2개가 미국으로 왔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장면과 이를 촬영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가운데).
뉴욕타임스 캡처
뉴욕타임스는 1910년 8월 14일자 매거진 섹션에 실은 ‘전율 돋는 순간에 찍힌 우연히 찍힌 이례적 사진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와 같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 순간을 우연히 찍은 영상 중 2개가 미국으로 왔지만 널리 상영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이토 히로부미의 러시아 방문 행사가 주목할만하고 생생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유럽 영화 제작소 한 곳이 촬영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카메라가 이토 히로부미와 일행이 기차에서 내려 플랫폼을 건너오는 것을 찍었는데 그 뒤 예상못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군중 속에서 한국인이 튀어나오며 총성이 울렸고 이토 히로부미와 일행 3명이 쓰러졌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당시 상황과 이를 촬영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을 싣고 그에 대한 설명으로 “영상은 재판에서 상영된 뒤 일본 정부가 압수해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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