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조사단, 스웨덴서 화학무기 샘플 분석 개시”

“유엔 조사단, 스웨덴서 화학무기 샘플 분석 개시”

입력 2013-09-03 00:00
수정 2013-09-03 11: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엔 조사단이 시리아에서 수집한 화학무기 사용 증거 샘플에 대한 분석 작업이 곧 스웨덴 등지의 연구 시설에서 시작된다고 복수의 유엔 관계자가 전했다.

아케 셀스트롬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장은 2일(현지시간) 유엔 조사단이 시리아 현지에서 채집한 증거·자료 중 일부를 스웨덴 북부 우메오시(市)에 있는 스웨덴국방연구소에서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TV4 방송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분석 작업은 2주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마틴 네시르키 유엔 수석 대변인도 이들 증거·자료가 이날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출발했으며, 몇 시간 뒤 유럽의 실험실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네시르키 대변인은 뉴욕 유엔본부의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하고 이들 증거·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곧장 전문가들이 분석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주 유엔 조사단은 지난달 21일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두 개 지역을 방문, 증거를 수집해 돌아왔다.

애초 유엔은 이들 자료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인증한 유럽 내 두 개 특수실험실에 나누어 분석할 계획이었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연구시설들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었다.

스웨덴 외 나머지 한 곳의 연구시설이 어딘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사단은 분석을 마치는 대로 그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통해 안보리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석 작업에는 두 명의 시리아 정부관계자가 참관한다고 조사단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