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잡지’ 뉴스위크 또 매각

‘비운의 잡지’ 뉴스위크 또 매각

입력 2013-08-04 00:00
수정 2013-08-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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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사이트 IBT에 인수…2008년부터 쇠락 계속

200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쇠락해 단돈 1달러에 팔리는 수난을 겪은 미국의 유명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다시 주인이 바뀐다.

경제뉴스 웹사이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T)’를 운영하는 IBT 미디어가 최근 인터넷 기업 ‘IAC’로부터 뉴스위크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입가는 비공개다.

뉴스위크는 타임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시사주간지였지만 2008년부터 발행 부수가 주는 등 실적이 급감했다.

원소유주 워싱턴포스트는 2010년 8월 뉴스위크를 부채를 떠맡는 조건으로 1달러에 오디오 재벌인 고(故) 시드니 하먼에게 팔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뉴스위크는 IAC로 넘어갔다.

뉴스위크는 작년 12월31일 인쇄본을 끝으로 온라인 잡지로 운영되고 있다. 직전 소유주인 IAC는 자사의 온라인 뉴스 사이트 ‘데일리 비스트’에 뉴스위크를 합쳐 운영했지만 잡지 부흥에는 실패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최근 자매지 보스턴글로브를 인수 가격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7천만 달러(786억원)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 존 헨리에게 매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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